CES2020 소니 전기차 공개 - 자율주행 시대 자동차 업체가 긴장해야 하는 이유

최근 CES2020에서 소니가 전기차를 출시하였습니다. 

 

이제는 자동차 업체에서 전기차 출시는 새로운 소식도 아닌시대가 되어 버렸네요.

 

하지만, 소니의 전기차 모델 공개는 아주 놀라운 소식입니다. 

 

자동차 업계가 긴장해야할 비밀이 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 자동차 업계에 큰 위협이 될지 같이 알아보시죠.

 

 

예전에 다이슨이 전기차 산업에 진출한다고 했다가 꼬리를 내렸던 적이 있는데요,

 

 

다이슨은 2019년 10월

 

"다이슨 오토모티브팀은 환상적인 자동차를 개발했다.

그것은 우리 철학에 충실하면서도 독창적이었다"

라고 말하면서도,

"우리는 개발 과정에서 매우 노력했으나

상업적으로 더이상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는 없었다."

 

라고 밝혔습니다.

다이슨은 모터기술의 최강자로서 자신들이 전기차를 만들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계산한 것이었죠. 하지만, 전기차에서 모터의 기술만으로는 너무나 부족한 현실을 인정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소니가 전기차를 공개한 사실에 모두가 놀라는 이유는?

소니 전기차 Vision-S

 

소니 전기차 파노라믹 인터페이스

 

 

요시다 켄이치로 소니의 CEO가 자신들의 전기자동차에 관한 철학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하였습니다. 

 

"I believe the next mega trend will be Mobility

as we could become more connected autonmous shared

and electric in coming year"

(저는 다가오는 몇년 뒤에는 차세대 메가트렌드는 모빌리티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차량은 서로 연결되고, 자율주행화 되며, 공유되고, 그리고 전동화가 이루어 질 것입니다.)

 

 

 

소니 전기차 Vision-S

소니가 이렇게 자신있게 차세대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전망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은 소니만의 숨은 무기인 CMOS이미지센서 때문입니다.

 

이미 2018년도 세계기준 시장점유율이 50%가까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소니는 자동차용 전,후방 카메라 시장에 2010부터 진출하여 그 영역을 넓혀 가고 있습니다. 

 

방송용 카메라 시장에서 구축한 이미지센서 노하우를 모바일, 그리고 자동차용으로 시장을 넓혀가면서 세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실제 소니 CMOS이미지 센서의 화질은 타사를 압도하는 수준으로 가격대비 아주 우수한 제품이라고 관계자들은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축척된 이미지센서 기술과 LiDar를 기존 방식이 아닌 Raw데이터 수준에서 Fusion을 하여 기존보다 훨씬 높은 정밀도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기존 이미지센서 단독, 혹은 라이다 단독으로 불가능한 전방의 미세한 상황을 악천후에 관계없이 감지해 내는 기술을 보유한 것이죠. 

 

이러한 안전에 관한 센싱 기술이 미래에는 아주 중요한 핵심 기술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소니는 기존 플레이스테이션, 영화, 등 콘텐츠 관련하여 파워풀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가전제품의 소니는 이제 한물 갔다고 할 수 있지만, 아직도 플스게임과, 수많은영화들

 

그리고, 소니 헤드폰 등은 아직도 명품취급을 받고 있으며 그 어떤 것과도 대체할 수 없는 것들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미래의 자동차는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가 더 중요해 질 수도 있는 시대가 오고 있고 이러한 방면에 세계 최강인 소니가 전기차를 선보였다는 것에 자동차 업체들이 긴장을 하는 것입니다. 

 

---

소니는 당장 이 자동차를 양산하거나 판매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완성도 높은 전기차를 만들어 냈다는 사실은 현재 전기차를 만들려고만 하면 각 유명한 부품회사와 협업하여 단시간에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휴대폰이 그러했듯이, 현재 수많은 중국 업체들이 저가 폰을 찍어내고 있듯이

 

전기차도 그러한 시대가 빨리 올 것만 같은 생각이 들게 됩니다. 

 

자동차는 타 산업에 비하여 발전 속도가 느린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이야기가 달라질 것 같습니다. 

 

전기차로의 변화, 그에 덧붙여 콘텐츠 소프트웨어 강자인 소니까지 가세했으니

 

앞으로의 진짜 싸움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