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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소식

전기차는 보조금없이 스스로 자생할 수 있을것인가?

by WhistlerJ 2019.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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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타이칸 전기차

 2019년 전기차는 가장 뜨거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 테슬라의 모델3, 그리고 사이버트럭 발표까지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고, 기존 양산차 메이커들도 앞다투어 전기차 신 모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 모든 현상은 전기차가 친환경에너지를 이용한 친환경 자동차라는 인식과 이를 부스팅 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 정책의 합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국가별 전기차 등록현황

 

 전기 자동차는 “그린 에너지”라는 상징 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여러 나라 정부에서 "깨끗하고 친환경 적인"운송으로의 전환을 위해서 의무화를 하거나, 소비자에게는 보조금을 제공합니다. 일부 정책 입안자들은 내연기관엔진에 대한 명백한 금지를 표명하고 이에대한 소멸 기한을 정하자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수많은 환경 전문가들은 전기 자동차 (EV)의 지배적 우위를 예측하고 공식저인 자리에서 발표하고 있습니다.

 



전기차(EV)는 우리가“새로운 에너지 경제”로의 대대적인 전환을 꾀하고 있다는 상징과도 같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배기가스와 관련한 환경적 장점 외에도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엔진보다 더 나은 자동차입니다 . 제조가 간단하며 쉽고, 노동력이 적게 들어갑니다. 그래서 결국은 제조하는 비용 자체가 적게 듭니다. 최근 EV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환경적인 이점뿐만 아니라, 후손에게 물려줄 환경을 보존하려는 요구도 높기 때문에 전기차로 전환하는 속도를 높이기위한 정부 정책은 계속 강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2019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리튬이온 배터리는 전력 전자 기술의 발전과 함께 실용적이지만 비싼 전기 자동차를 만들 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리튬이온 배터리 덕분에 배터리의 용량이 혁신적으로 증가했고, 에너지밀도가 높아짐으로해서 한 번 충전에 400km이상 주행하는 전기자동차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기차에 대한 배터리 의존도가 너무 높기 때문에 여러 곳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전기차는 첨단 제품이지만, 자동차 배터리 제조공정을 보면 놀랍게도 노동 집약적으로 생산되고 있습니다. 네바다에있는 테슬라의 Gargantuan 배터리 공장은 12명의 근로자가 연간 약 1,000 개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합니다. 반면에, 현대식 엔진 및 변속기 공장에서는 근로자 1인당 연간 약 1,000 개의 엔진 및 변속기 시스템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EV 기존 시스템(엔진, 변속기)등에 비해 자동화율이 현저히 떨어짐으로 해서 총 노동 투입 시간이 늘어납니다. 그리고, 현재 대부분의 자동차 제조업체는 배터리를 자체적으로 제조 할 수 없으므로 EV 배터리 생산작업은 대부분 아시아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전세계 리튬 배터리의 60%가 생산됩니다. 여기서 대두되는 문제는 일자리가 배터리 생산지로 이전된다는 점인데, 결국 국내 일자리가 중국이나 동남아시아로 이전되어 버려서 국내 일자리는 점점 줄어 들 수 밖에 없다는 안타까운 사실입니다. 

 

테슬라 기가팩토리 배터리

 

 

 그리고, 배터리를 제조하려면 또 그에 상응하는 에너지가 석탄, 천연가스와 같은 전통적인 에너지가 소요됩니다. 1 배럴의 오일에 포함 된 에너지를 저장할 수있는 하나의 배터리를 제조하려면 약 100 배럴의 오일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소모합니다. 즉 배터리가 100회 이상 에너지를 충 방전 해야지만 겨우 제조에 소요된 기존 석탄에너지를 커버하는 것입니다. 

 

EU 국가별 전기차 보조금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운행 금지와 같은 극단적인 조치는 시장과 소비자가 허용하는 한 전기차(EV) 판매를 향상시킬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 방식은 “EV 판매가 가속화되고있다”는 주장을 퇴색시키는 것입니다. 정부의 보조금 없이 전기차의 생산, 판매가 자생적으로 증가하고 있을 때 진정한 전기차로의 변화가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의 변환은 아직까지 그렇게 친환경적이지만은 않습니다. 생산에서 부터 소비하는 과정에 이르기 까지 친환경 적인 부분이 이룩되었을 때 우리는 진정한 친환경 전기차를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결론은 전기동력으로의 변화는 거부할 수 없는 큰 흐름입니다. 소비자도 원하고 있으며, 생산자도 변화하고 있고, 정부또한 명분있는 좋은 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좋은 투자거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흐름은 자동차 역사에 있어서 가장 큰 흐름이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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