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블로그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은 블록체인과 비트코인 관련해서 올리고 있네요.
제목부터 이상하다고 하실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비트코인은 투자가 아니고 투기가 아니야?"
라고 하시는 분들도 많으실겁니다.
2017년 일명 '박상기의 난' 이후로 제 주위 많은 분들이 코인투자는 위험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JTBC가 주관한 토론에서 우리시대 지식인 유시민씨는 이렇게 이야기 했죠.
"비트코인은 사회적 생산기능이 전혀없는 화폐이며, 투기수단에 불과하다"
"17세기 튤립 버블의 21세기형 글로벌 버전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
라고 일축을 했습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비트코인을 비롯한 코인들은 현재 투기의 대상일 뿐 어더한 가치도 없다 라고 폄하 하고 있는 것입니다.
위 사건이 있은지 약 2년이라는 시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어떤가요? 50% 하락한 비트코인을 제외하면 이더리움은 1/10, 잡코인들은 1/100 토막 아니면 사라진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결국 유시민, 박상기 두 분의 말이 맞았던걸까요?
저는 그렇게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그 시기에 분명히 버블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사람들이 너도나도 몰려가서 투기의 장이 되었던 것도 사실이며, 저 또한 거기 동참해서 처참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ㅜㅠ.
그렇지만, 저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블록체인기술이 튤립과 같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저 관상용 튤립가격이 상승한 것과는 차원이 다르게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은 저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본론으로 돌아와서, 코인투자를 투기가 아닌 관점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1. 블록체인을 이해하느냐? |
가장 핵심은 바로, 블록체인 자체를 이해하고 있느냐 일것 입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등의 기반이 되고 있는 블록체인 자체에 대한 이해가 전혀없이. 그저 시세가 변하는 투기의 대상으로 바라보고 있지는 않는가 하는 것입니다. 물론 시세 변화를 이용해서 스캘핑을 하면서 수익을 내시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는 코인을 대하는 가장 첫번 째 요소라고 확신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의 기본 바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독일, 중국등 정부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과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애써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을 구분하며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엄밀하게 이야기하면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은 다르게 구분 할 수 있지만, 블록체인이 일반화되고 핀테크가 활성화 될 수록 전세계인에게 유명한 비트코인의 가치는 더 커질 것입니다.
더욱이 요즘과 같은 마이너스 금리시대, 그리고 시중에 풀리게 된 엄청난 통화들이 결국 기존 통화의 신뢰문제를 가지고 올 수도 있습니다. 제2의 경제위기 까지는 아니겠지만, 점점 이러한 혼란속에 비트코인의 가치는 올라갈 것입니다.
2. 중앙화 되지 않은 코인인가? |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아주 많은 논란이 있는 주제입니다. 특히 리플(Ripple, XRP)과 같은 코인은 중앙화 되어서 아주 오랫동안 문제 없지 잘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술들을 이용해서 세계 메이져 은행들과 송금기술들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죠.
그래도, 저에게는 중앙회 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가 중앙화 한 코인이라고 하면, 아무리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했다고해도 그건 신뢰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블록체인이 주는 가장 큰 의미는 "신뢰" 입니다. 중앙의 통제나 간섭 없이 분산에 의해 신뢰를 이룩한, 아주 훌륭한 기술입니다. 그래서, 분산화된 블록체인에 기반한 코인이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3. 역사 |
한마디로, 얼마나 오랫동안 그 신뢰의 체인이 유지되어 왔느냐 하는 것입니다. 특히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은 아직까지도 아무런 문제 없이 블록체인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수많은 코인들이 생겨나서 대박을 칠 것이라고 유혹 하지만, 이렇게 전통이 있고 역사가 있는 코인들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전에 저도 ICO등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만, 결론은 0원에 수렴하였습니다. 모든것은 신기루였던 것입니다. 사람이 아주 간사한 동물이라서, 막 시세가 오를 때는 절대 매도하지 못합니다. 내가 매도하고 나서 더 오를 것 같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제 알았습니다. 그런 것이 사람의 욕심이 눈을 가린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외에 퀀텀 정도만 거래하고 있습니다.
4. POW, POS ? |
앞에 블록체인 기술과 연관되는 이야기 이지만, 기본적으로 POW, POS에 대한 개념은 공부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조만간 이더리움이 2.0 버젼이 되면 지분증명(POS)로 넘어간다고 합니다. 비트코인처럼 전력을 낭비하는 작업증명(POW) 방식에서 이더리움은 더 진화를 하려는 것이죠. 이미 POS코인들이 있고, 훌륭하게 몇년째 체인을 유지하고 있는 퀀텀(Qtum)과 같은 코인도 있습니다.
5. 결론은 주식이야 코인이야? |
저는 주식도 투자로 접근하는 사람도 있고, 투기로 접근하는 사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주식시장도 국가가 인정하는 도박판이랑 다를바가 없습니다. 기관이라는 거대한 세력과 개인이라는 다수의 사람들이 매일 시세를 경쟁하면서 거래하는 것이죠.
결국 코인시장도, 큰 세력의 진입, 적절한 제도 등만 보완이 된다고 하면 분명이 훌륭한 투자 수단으로, 그리고 현재 통화의 가치 상실(인플레이션)을 헷지 하는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BAKKT와 같이 선물시장도 성공적으로 런칭을 하고 있고, 조만간 메이져 투자회사(JP모건)등도 블록체인 세계로 진출 준비를 마치는 것 같습니다.
이들이 바보가 아니고서야 이 세계에 발을 들이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도 분명 수많은 검토와 확신이 있기에 천천히 진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2017년 버블이 우리에게 허상과 피해만 남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버블에서 보여준 사람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은 메이져 투자가들이 이 비트코인 세계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아닐까 합니다.
이 세상의 미래는 누구나 알 수 없습니다.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 예측을 하고 기다리고 대응할 뿐입니다.
여러분도, 가까운 미래에 다가올 블록체인 세계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긴 글 읽어 주셔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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