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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1년살기

독일생활 솔직한 장단점 고백 - 독일이민 고려중이신 분들 꼭 보세요.

by WhistlerJ 2019.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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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독일살기 시리즈로 연재를 하고있습니다. 

 

 

저는 여기 독일에 온지 약 7개월정도 지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에 정치적으로 시끄러운 문제들이 많아서 이민을고려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저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참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하지만 해외 이민의 문턱이 정말로 많이 낮아진 요즘에는 당연한 생각이아닐까 합니다. 

 

지금 이 글을 보러오신 분들도 아마 해외에서 살아볼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들어오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막연했던 그 시절이 있었기에,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만한 일들을 블로그에 기록하여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이미 블로그에 독일 정착을 위해 한국에서 미리 준비하면 좋을만한 팁에 대한 글을 올렸습니다. 

 

독일 정착을 위해 반드시 미리 준비해야할 5가지.

안녕하세요? 독일에서 살아보고 싶으신가요? 1년 살기에 도전하시는 모든 분들께 행운을 비는 마음에서 이 컨텐츠를 시작합니다. 행운을 비는 마음이 생기게 된 것은 말이죠. 제가 쉽지 않았다는 말이겠죠? ^^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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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특히 한국사람이 독일에 오기전에 가져야할 마음의 준비에 대한 글도 있습니다. 

 

독일에 살기를 준비하는 한국사람이 가져야할 마음의 준비

안녕하세요? 독일에 살기위한 준비과정에 대해서 시리즈로 포스팅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목차들을 작성하고 내용에 대한 자료를 모으고 있는데요 불현듯, 가장 중요한 한가지가 떠올랐습니다. 바로 "한국인이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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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2가지 글은 독일에 오기로 마음 먹은 분들에게 유용할 것 같은데요, 아직도 독일이민을 해 볼까 하고 고민하고 계신분들에게 독일생활에 대한 솔직한 장단점을 공유하고자 글을 써 봅니다. 

 

장점 

 

1) 자연환경, 기후, 맑은 공기

 대한민국이 정말로 자연환경이 좋은 금수강산이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미세먼지의 공격으로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공기가 최악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없이 밖을 나가지 못하고, 어린아이들은 호흡기 질환으로 고생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독일은 공기하나는 정말 엄청 깨끗합니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 대부분의 나라가 해당되는 이야기이지만, 처음에 독일에 도착해서 마시는 공기는 정말 신선하고 깨끗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제가 어릴 때 한국도 이런 공기였던 걸로 기억하지만, 특히 2018 ~ 2019월은 최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유럽 대부분이 공기는 최고로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는 것 처럼 10 ~ 20대가 대부분이죠

 

https://www.airvisual.com/

미세먼지 수치는 airvisual.com에서 인용을 하였습니다. 

https://www.airvisual.com/

하지만, 한국은 가장 낮은 곳이 20 (강원도 동해쪽) 그리고 서울은 50, 서해안은 160까지 올라갑니다. 

 

이렇듯, 공기 청정도는 한국과 비교가 되지를 않습니다. 

한국에서, 콧물감기를 달고살던 우리 아이들이 여기와서는 콧물을 거의 흘리지 않습니다. 얼마나 공기가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지 실감하고 있습니다. 

 

2. 교통 - 운전문화, 고속도로

 

 독일은 자동차 강국입니다. 이 세상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죠. ^^ 자동차의 강국의 배경에는 고속도로 아우토반이 큰역활을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아우토반이 무료 라는 것입니다. 처음에 독일에서 운전을 할 때 고속도로라고 하는데 톨게이트가 없어서 좀 이상했습니다. 내가 티켓받는 곳을 지나쳤나? 하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고속도로가 무료입니다. 다른 유럽국가들은 고속도로를 통행하기위해서는 일정 기간별 요금을 지불해야합니다. 하지만 독일은 무료라는 사실, 대박이죠.

 그리고, 운전문화 역시 선진국 답게 여유가 있습니다. 한국에 비하면 정말 양반들이 많습니다. 양보해 주는 사람도 많고 크락션을 마구 울리지도 않습니다. 보행자에게 최우선으로 양보해주고요. 아마 한국사람이 운전해 보면 정말 편안하다고 느끼실 분이 많으실겁니다. (사전에, 운전규칙, 사인에 대한 숙지는 필수입니다.)

 또한, 교통체증역시 한국에 비하면 정말 한산한 편입니다. 여기도 출퇴근 시간에 밀리는건 마찬가지이지만, 한국만큼은 아닙니다. 

 

3. 생활물가

 

 독일에 와서 마트에서 장을보고 놀란 점이, 물가가 엄청 저렴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식품들의 가격은 한국보다 저렴한 것 들이 대부분입니다. 특히 유제품은 그 퀄리티대비 가격은 정말 저렴합니다. 야채, 과일의 신선도 그리고 맛도 좋습니다. 더욱이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삼겹살도 정말 저렴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저는 반면에, 한국 장바구니 물가는 왜이렇게 비싼 것일까 하는 반문을 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대비 훨씬 부자나라에서 물가는 이렇게 저렴하니, 사람들이 살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한국경제가 많이 성장을 한 것인지, 아니면 물가만 오른 것인지 참 아이러니 한 부분입니다. 독일 물가 관련해서는 여러 블로그 포스팅이 많습니다. 찾아보시면 생생한 후기들을 보실 수 있을것입니다. 

 

4. 자동차 (독일 자동차)

독일에 오면 남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 바로 자동차 아닐까 합니다. 한국에서도 독3사의 인기는 정말 높습니다. BMW, Benz, VW 세가지 브랜드 외에도, Audi, Porsche, Lamborghini등 슈퍼카의 원산지이기도 하죠. 한국에서 현대/기아차 처럼 여기 독일에는 BMW, Benz를 저렴한 가격에 타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특히 독일 사람들은 포르쉐에 대한 강한 자부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 포르쉐를 정말 많이들 타고 다닙니다. 저도 언전가 포르쉐를 타리라 상상하고 다짐하게 됩니다. ^^

 

5. 아이들 교육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아이들 교육이 있습니다. 현재 저희 아이들이 어려서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항상 야외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환경은 한국에 비하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항상 흙을 만지면서, 푸른 자연에서 놀 수 있도록 하고, 아이가 최고로 대접받는 나라인 것 같습니다. 

독일 초등학교 같은 경우 아이들이 정말 자유롭게 공부하는 것 같습니다. 학교생활도 자유롭게 하고, 수업도 거의 오전만 하는 것 같습니다.

 더욱이 언어교육 같은 경우에는 영어, 불어, 스페인어 등 인접 유럽 언어들을 하나씩은 가르치고 배우고 있어요, 같은 라틴어 계열이라서 독어를 배우고 나면 나머지 언어들을 배우는데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고 합니다. 이 점은 큰 장점이겠죠. 

또한, 대학교까지 교육비가 공짜라는 점은 너무나 유명한 점이라서 생략하겠습니다. 

 

 

 

단점

 

1. 느린 서비스 

 이 부분은 단점이기도 하고 장점이기도 하지만, 한국사람에게는 큰 단점이기에 첫번째로 언급을 합니다. 지난 번 포스팅 중에 "한국사람이 독일에 오기전에 가져야할 마음의 준비" 글에서 가장 핵심인 내용 역시 느림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느리다는 점은 단점이기도 하지만, 한국사람이면 반드시 여기 와서 마음의 병을 치유했으면 합니다. 빨리빨리 문화 때문에 한국사람들은 너무나 많은 스트레스와 마음의 병을 얻고 있습니다. 독일에 와서 느림의 미학을 느끼고 체험하면서 마음을 치유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서비스 들이 정말 느립니다. 이부분은 처음 오시는 분들에게는 큰 단점이니 미리 각오하는 게 좋습니다. ^^

 

2. 언어 장벽

 한국사람에게 제2외국어는 영어입니다. 독일은 독어를 사용하기때문에, 영어만 겨우할 줄 아는 한국사람에게는 정말 어려운 나라입니다. 처음 독일행을 준비할 때 받아든 독어서류를 보고 정말 1자도 이해하지 못해서 맨붕이었습니다. 영어로 업무를 많이 해 왔고, 기본적인 회화도 할 줄 안다고 생각했지만, 독일의 언어 장벽은 생각보다 높습니다. 물론 영어가 가능한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영어가 안된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도로의 사인, 신문, 마트 등에서도 영어는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래서, 오시기 전에 반드시 독어 공부를 조금이라도 하고 오실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유튜브에도 독어 관련 강의영상이 많이 있으니 그것들이라도 편안하게 보고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독어는 영어와 완전 다릅니다. 

 

3. 주택 구하기

 독일은 임차인(세입자)의 권리가 상당히 강합니다. 다시말해서 집주인이라고 해도 세입자를 마음대로 내쫒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반대급부로, 처음에 임차인을 구할 때 집주인들이 엄청 조심을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집주인에게 재정관련 증명, 그리고 직업관련 증명 등을 보내고 난 뒤에 인터뷰를 통해서 선택이 되었습니다. 보통 경쟁율이 5:1 정도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최근에 독일에서 난민들을 받기 시작하면서 집구하는 문제는 더욱 힘들어 졌습니다. 덩달아 렌트도 같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독일에 오기 전 부터 집 구하는 문제에 고민을 많이 하셔야 합니다. 한국 처럼 가서 구하면 있겠지 하다가, 길거리에 나앉는 수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한국에는 없는 독특한 문화가 있습니다. 바로 주방 싱크대는 세입자가 설치를 하는 것인데요, 이사 나갈 때 떼어서 가야한다고 합니다. 정말 비효율적인 것 같은데, 독일의 문화가 그렇다고 하니 받아들여야 겠지요. 

 


이상 독일이민을 고민하고 계실 분들을 위한 독일생할의 장단점에 대하여 정리하였습니다. 제가 그리 긴 시간 독일에 있지 않아서, 한국과 비교 포인트를 아직 생생하게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이 희미해 지기 전에 정리할 겸 포스팅 해 보았는데요, 독일생활을 고민중이신 분들에게 생생한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한민국도 어서 맑은 공기를 되찾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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